이강인 국가대표 가능할까? 축협 입장은?
이강인 국가대표 가능할까? 축협 입장은?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준결승전 전날 일부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탁구를 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폭발해 물리적 충돌까지 벌어진 사건이 축구계를 뒤흔들고 있다.
이른바 '탁구게이트'의 주요 당사자는 한국 축구의 '에이스'인 손흥민(토트넘)과 '차세대 에이스'로 꼽혀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다.
손흥민은 팀과 함께하기를 바랐지만, 이강인은 따로 탁구를 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손흥민이 이강인의 멱살을 잡았고,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주먹질을 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손가락이 탈구됐다고 영국 대중지 더선이 보도했다.
축구협회는 이들에 대해 조사나 징계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임원 회의를 연 뒤 기자회견을 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선수들이 예민해진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하면서, 언론과 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또한, 가능한 징계 형태로 '대표팀에 소집하지 않는 것'을 언급했다.
그는 "징계 사유 조항을 살펴봤다"면서 "(대표팀) 소집을 안 하는 징계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추후 대표팀 감독이 선임되면 방안을 논의해야 할 거라 본다"고 말했다.
'탁구게이트'가 3월 A매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새 감독이나 임시감독의 판단에 달려 있다.
선수 선발 권한이 감독에게 있기 때문에, 감독과 축구협회가 논의해 징계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축구협회는 새 감독 선임 작업이 늦어진다면 임시 감독 체제로 3월 A매치를 치를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후, 적절한 후임 감독을 찾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만약 '탁구게이트'의 당사자들이 화해하고 이를 공개해 갈등이 봉합됐음을 보여준다면 새 감독의 판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아울러 차기 감독 선임의 기준에서 선수단 장악 능력이 가장 중요한 조건이 될 전망이다.
정 회장은 "대표팀을 한 팀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게 다음 감독의 가장 중요한 덕목의 하나일 거로 생각한다"면서 "시시비비 하나하나 따지고 누가 뭘 어떻게 따지기보단 앞으로 이런 것을 계기로 젊은 선수들이 더 성장하고 한 팀 되는 방안을 새 감독과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