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북한에 애도 표할 시간 주고 강대강 대치 풀어야"

 

정세현, "북한에 애도 표할 시간 주고 강대강 대치 풀어야"






북한의 연일 이어지는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해 강대강 대치보다는 유화적인 제스처로 경색 국면을 풀어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은 3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대규모로 진행중인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중단하든지, 시기를 앞당겨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으로 하여금 이태원 참사에 대한 조의를 표할 시간을 줘서 남북의 강대강 대치 국면을 유화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 전 장관은 "5일까지가 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가애도기간인데, 최소한 오늘 오후부터라도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중지하면서 북한이 최소한 이태원 참사에 관해서 애도를 표시하고, 조의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미국 바이든 대통령도 이태원 참사에 조의를 표하고, 러시아 푸틴 대통령, 중국의 시진핑 주석 등 다 조의를 표하는데, 입만 열면 우리 민족끼리하고 얘기하는 북한이 이 문제(이태원 참사)에 대해 아무 얘기도 안해서야 되겠느냐"며 "우리 정부가 북한을 (한-미 연합공중훈련으로) 겁을 줬으면 됐으니, 훈련 규모를 줄이든지 중단하든지 해서 애도기간 중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 이름으로 조의를 표시하는 그런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 전 장관은 북한에서 우리에게 공습경보가 발령될 만큼 위험한 지역에 미사일을 떨어뜨린 것은 그만큼 북한에서 한-미 연합공중훈련에 대해 위협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북한에서는 대규모의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에 전무후무한 위협을 느끼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경우 비행기가 노후화됐고, 더 중요한 것은 기름이 부족해 비행기를 띄울 수 있는 시간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비행기가 와서 겁을 줄 때 비행기가 떠서 맞대응을 해야 하는데, 북한이 그럴만한 사정이 안 된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경비가 적게 드는 미사일을 쏘아서 가까이 오면 맞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게 정 전 장관의 분석이다.

한편 이번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에는 한국에서 F-35A, F-15K, KF-16 등 140대, 미국에서 F-35B, F-16 등 100여대로 총 240대가 훈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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