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한 미사일 분단이후 NLL 이남 떨어진 것 처음…"용납할 수 없다"
우리 군은 2일 오전 북한이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으며, 이중 한 발이 NLL 이남 동해상에 낙탄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북한 미사일 발사는 분단이후 처음으로 NLL 이남 우리 영해 근접에 떨어진 것으로, 매우 이례적이고 결코 용납할수 없다며 단호한 대응을 천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긴급 NSC 회의 소집을 지시했다고 대통령실 대변인실이 전했다.
합참은 "북한은 오늘 8시 51분부터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하였으며, 이중 한 발이 NLL 이남 동해상에 낙탄됐다"고 밝혔다.
이어 "미사일 발사 방향이 울릉도 방향이어서 공습경보를 발령하고 대피 명령을 내렸으며, 추가 상황이 있을 수 있어서 아직까지 해제 여부는 판단 중"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의 이날 무력도발은 한·미가 지난달 31일부터 진행 중인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닷새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미 공군의 F-35B와 한국 공군의 F-35A 등 전투기 240여 대가 동원됐으며, 미국 로스앤젤레스급 핵 추진 잠수함 키웨스트함(SSN-722·6000t급)도 부산항으로 입항한 상태다.
또 박정천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2일 오전 한·미가 북한을 겨냥해 무력을 사용할 경우 '끔찍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북한 외무성 역시 전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비질런트 스톰을 언급하며 보다 강화된 다음 단계 조치들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며 도발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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