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재선 비용으로 4억… 대순진리회에 1억 8000만원 건넸다" 남욱 폭로
이바름 기자
입력 2022-11-21 16:49
수정 2022-11-21 18:23남욱(천화동인4호 소유주) 변호사가 2014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당시 성남시장)의 재선을 위한 선거비용 명목으로 최소 4억원을 건넸다고 폭로했다.
남 변호사는 21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 심리로 열린 '대장동 일당'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남 변호사는 "2014년 4월부터 9월까지 분양대행사 대표 A씨로부터 22억5000만원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박영수 전 특검의 인척인 A씨는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에서 아파트 분양대행업을 맡았고, 대장동사업에서도 5개 블록의 아파트 분양을 대행했다.
남 변호사는 이 중 12억5000만원을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 씨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사용처와 관련해서는 "2억원은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에게, 4억~5억원 정도는 김만배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선거자금으로 쓰이는 걸로 해서' 전달됐다"고 부연했다.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2/11/21/202211210018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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