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아파트가 1년 새 5억대로…시흥 집값 ‘반 토막’ 왜?












 부동산 경기 침체로 수도권 주요 지역 매매가가 급락하는 가운데 경기도 시흥 아파트값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시흥시 아파트값은 올 들어 10월 셋째 주까지 6.34% 하락했다. 시흥 배곧, 목감신도시 일대에서는 매매가가 수억원씩 떨어진 사례가 수두룩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시흥배곧C2 호반써밋플레이스’ 전용 84㎡는 최근 5억7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지난해 9월 매매가가 10억원이었지만 1년여 만에 반 토막 난 셈이다. ‘시흥한라비발디캠퍼스1차’ 매매가도 8억5000만원에서 5억2000만원으로 3억원 넘게 떨어졌다.

배곧신도시뿐 아니라 목감신도시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목감호반베르디움더레이크’ 전용 84㎡ 매매가는 지난해 9월 8억2000만원에서 최근 6억2000만원으로 2억원 하락했다.

시흥시 아파트값이 급락한 것은 금리 인상, 대출 규제로 매수세가 끊긴 데다 최근 몇 년 새 아파트 공급이 몰린 영향이 크다. 시흥에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1만가구 넘는 공급 물량이 쏟아졌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시흥에는 신안산선, 제2경인선 등 교통 호재가 잇따랐지만 워낙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다 보니 집값 하락세를 피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당분간 시흥 아파트값이 침체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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